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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보

소니 전기차 공개! 플스5나 넣어줬으면!

by !#$#%^#$#$! 2022. 1. 10.

소니 전기차 공개가 화제입니다. CES 2022에서 깜짝 발표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저도 참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소니하면 플레이스테이션을 생각하는데, 갑자기 전기차를?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소니는 다양한 것을 만드는 전자회사죠. TV, 카메라, 게임기, 영화까지, 소니는 제조회사이자 컨텐츠 회사입니다. 만들어볼만 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만도 하네요. 

 

소니 전기차 공개!

 

포스팅 제목에서 플스5나 넣어줬으면 하는 것은 물론 요즘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플스5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플스5를 예전에 몇 번 사보려고 시도했는데, 못하고 그냥 나중에 사자하고 포기 상태죠.(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품귀상태;) 근데 문득 생각이 드는 것이 만약 소니에서 전기차 디스플레이에서 플스5가 구동가능하게 내장해준다면, 어떨까하고 말이죠. 차를 구매하는 주구매층을 고려해본다면, 게임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있으니까 어쩌면 대박이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네요. 

 

 

소니 진짜 전기차 진출?

 

일단 플스 얘기는 뒤로하고, 소니가 정말 전기차 회사로 갈 것인지 한번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소니가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은 솔직히 너무 매칭이 안되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번 CES 2022에서 소니 CEO가 직접 나와서 소니 모빌리티를 올 봄에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지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죠. 테슬라 모델 3, 모델 Y처럼 비전 S01, S02를 프로토타입으로 발표하고 양산해서 팔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전시회장에서 직접 컨셉카 실물을 보여주었죠. 사실 소니는 2020년에 S01을 이미 내놓았죠. 그때만해도 사람들은 소니가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소니가 전기차 부품 회사로 진출한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S02까지 내놓으면서 제대로 판매하는 자동차 모빌리티 회시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죠. 

 

 

소니 전기차 성능은?

 

아직 제대로 양산된 차를 가져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니에서 발표한 조금의 내용만 공개된 상태입니다. 전륜과 후륜에 200kW 모터 장착해서, 500마력 좀 넘어가는 차량인 것, 길이는 2가지 차량 모두 4895mm 정도라는 것정도가 발표된 내용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배터리용량, 주행거리, 전비 등은 발표되지 않았죠. 차 스펙을 보면, 테슬라와 비슷한 느낌으로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2가지 차량의 플랫폼이 비슷하고, 공유되는 것이 비슷하죠. 이것은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가 가져가는 포지션과 비슷합니다. 2가지 차량을 내놓되, 상당부분 공유하여 비용을 줄이는 것이죠. 신생 전기차 회사로 진입하는 소니 입장에서는 테슬라의 이런 전략이 매력적으로 보였나봅니다. 거의 모습도 비슷하게, 전략도 비슷하게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니, 1등인 테슬라를 모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과연 소니는 전기차로 성공할 것인가

 

소니가 전기차 회사로 들어가는 것은 참 묘한 느낌을 줍니다. 즐겨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소니하면, 세계적인 전자회사라는 느낌이 강한 회사죠. 워크맨 부터 티비, 카메라 등 갖가지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내놓는 곳이 소니니까요. 이런 회사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지 가웃뚱하게 하지만, 그것이 '전기차'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기차는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모아 만든 모빌리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모터가 들어가긴 하지만, 가장 거대한 부품인 엔진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내연 기관 자동차를 만들던 회사들의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쓸모가 없게 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훨씬 커집니다. 전자 회사들이 엔진을 못 만들어서, 자동차 산업에는 진입할 엄두를 못했던 것이 크죠. 엔진을 만들고 부속 부품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거대한 사업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완전히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같은 선상에 놓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그동안의 자동차를 만든 노하우를 갖고 있고, 전자회사는 자동차는 처음 만들어보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전자 부품을 만드는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이죠. 소니가 전기차 회사로 성공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지금,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엘지 전기차?

 

소니가 전기차를 내놓는다고 하니, 생각나는 것이 엘지 전기차입니다. 엘지가 전기차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더 적어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엘지는 무엇보다 배터리를 만들고 있기때문에, 더욱 더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1위의 전자제품 회사인 엘지가, OLED 기술과 전자회사의 노하우, 배터리 기술까지 접목하면, 전기차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소니가 하는데 엘지 전기차라고 나오지말란 법은 없죠. 엘지의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엄청나게 탑재된 아름다운 전기차를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플스5가 탑재된 소니 전기차 이야기

 

소니 전기차는 사실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프로토타입만 보고는 자동차를 처음 만드는 회사의 퀄리티를 가늠하기는 힘들기 때문이죠. 사업을 하는데는 엄청난 투자와 시간이 들어가는데, 아무리 소니라고해도 처음 만드는 차를 제대로 완성도 있게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차를 내놓는 것도 사실 대단한 거죠. 여기서 소니가 제대로 전기차를 팔기 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물론 이것은 '상상'입니다. 플스5가 탑재된 전기차가 있다면, 기왕이면 그 차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플스5를 구하지 못하 사람들, 또는 집에서 편하게 게임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소니 전기차를 주차해놓고 편안하게 게임을 하는 광경을 상상해보면, 정말 이것은 게임계 또는 자동차계의 일대 혁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s01, s02 식으로 이름 붙일 것이 아니라, 플스5카, 플스6카 이런 식으로 아예 게임이 가능한 차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상상도 해봅니다. 안전문제는 주차시에만 게임이 가능하도록 설정해놓으면 괜찮을 것 같고, 가격은 플스5가 50~70만원 정도니까 기본탑재 또는 옵션으로 넣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차를 주차해놓고, 운전석과 조수석은 메인 디스플레이로, 뒷자석 2명은 2열 디스플레이로 총 4인 플레이도 가능하겠네요. 

 

 

소니처럼 엘지도 전기차를 만들어주길 바라며

 

소니 전기차가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입니다. 소니가 만들면 엘지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술력은 이제 엘지가 더 나을텐데, 배터리 기술까지 갖추었구요. 물론 이런 생각은 소비자 입장에서의 생각이고, 사업은 이런 생각만으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자동차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테슬라 같은 회사가 돌풍같이 나타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자회사도 자동차 회사가 될 수 있는 시대기도 하죠. 플레이스테이션 얘기를 했습니다만, 정말 게임기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 부품 회사로 들어갈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소니가 이번 소니 모빌리티 설립을 계기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시도로 보여지고,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나 엘지도 지금 거대한 변화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분명 있을텐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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